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 시행 후 계란의 고부가 가치 창출을 위해서 지난달 7.10일 12개 농장을 인증한 데 이어, 8.16일 7개 농장을 추가 인증했다고 밝혔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은 농장 경영자가 신청한 내용을 바탕으로 인증 지침 부합 여부를 검사하며,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및 지자체 공무원이 농장을 직접 방문 실사한다.

닭을 방사해 키우고 있는 동물복지 인증농장

검역본부는 이번에 추가 인증한 7개 농장도 지난 7.10일 인증 때와 같이 닭들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알을 낳으며 안락한 조건에서 자랄 수 있는 환경유지 등 인증지침을 통과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그간 총 32개 신청농장 중 19개 농장이 인증을 받아 절반이 약간넘는 인증률을 보이고 있다.

복지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의 특징은 신선하고, 무항생제로 안전하며, 비린내 등 이취가 나지 않는 특징이 있어 신선도와 안전을 걱정하는 많은 소비자들로 부터 각광 받을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균의 관리가 잘 되고 있고,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 적정가격의 판매 등으로 농가도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생산자,소비자 모두  윈윈 할 수 있다.

검역검사본부는 그간의 심사과정 중 조사한 바에 의하면, 농장주들은 무엇보다도 "동물의 본래 습성을 유지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사육방법에 대한 철학이 뚜렷했으며, 그 자부심도 대단했다"고 덧붙였다.

복지농장 경영자가 동물 본래의 습성을 잘 준수함으로서 건강한 닭이 생산한 알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는것이다.

동물복지 축산농장은 사육시설이 단순해 비용 부담이 적고, 폐사율 등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농가수취 가격이 일반 계란에 비해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귀농․귀촌에 적합한 품목이다.

검역검사본부는 "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공존' 이라는 비전과 함께 본 인증제도가 국민들의 관심 속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농장 및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특별관리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일반 계란의 혼입 방지등 정직한 유통과 산란상의 적정성 유지, 환축 격리시설 관리 등 지속적이고도 철저한 인증지침 준수와  방역 및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물복지 축산인증농가는 관리지침을 준수해야 하며,위반시엔 동물보호법 제30조 규정에 의한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