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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농 박재일 선생 2주기 추모행사 개최8.17일 서울YMCA, 8.18일 충북 괴산서 추모행사
강재구 기자  |  ncnnews@nc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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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8.16  13: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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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의 모태가 된 작은 쌀가게를 열고 시장을 뛰어넘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한살림 세상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인농 박재일’ 선생의 2주기 추도식이 2012년 8월 17일(금) 서울YWCA 대강당과 8월 18일(토)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 묘역에서 진행된다.

박재일 선생은 1938년 경상북도 영덕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경북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0년 서울대에 입학한 뒤 4 · 19혁명에 참여했다.

1964년 굴욕적인 한일수교에 반대하는 6.3운동에 앞장선 이후에는 중앙정보부에 의한 혹독한 고문을 겪었으며, 수감생활 이후 원주로 내려간 박재일 선생은 사회개발위원회, 가톨릭농민회에 참여하며 협동과 자조운동에 매진하여 우리 농업과 농촌 현실을 개혁하고자 힘썼다.

1980년대 이후 박재일 선생은 지학순 주교, 장일순 선생 등 원주지역 사회운동가들과 함께 반독재민주화운동을 넘어 시장의 논리와 산업주의 세계관의 한계를 극복하는 문명적 대안을 모색하면서 1986년 12월 서울 제기동에 ‘한살림 농산’을 열고 이를 1888년 4월, 우리나라 최초의 생활협동조합인 ‘한살림공동체소비자생활협동조합’으로 전환했다.

인농 박재일 선생은 이후로도 평생을 생명농업을 근간으로 도시와 농촌이 서로 협력하는 직거래운동을 확산시키는 한편, 우리밀살리기운동과 환경농업단체연합회의 결성을 이끌고 1997년 친환경농업육성법 제정을 주도하는 등, 우리나라 친환경농업 관련 제도 및 정책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선생은 특히 우리 사회에 생활협동조합운동이 확산되는데 무엇보다 큰 영향을 끼쳤다.
 

한살림 이란?
한살림은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사는 생명세상을 지향하는 비영리 단체로 유기농산물 직거래를 비롯 도농교류사업과 생태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일반 조합원들이 주축이 돼 각 지역별로 20개의 지역한살림이 생활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1년 말 현재 약 30만 여명의 조합원이 연간 2,300억원이 넘는 친환경유기농산물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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