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돼지고기 한돈 소비촉진 단체인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가 광복절을 앞두고, 13일 오전 롯데마트 서울역점 한돈 판매 인증점에서 국산 돼지고기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가정용 태극기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한돈으로 대한민국 식탁 독립’ 이벤트는 독립 67주년이 되는 이번 광복절을 앞두고 최근 외국산 먹거리로 식탁이 점령당하고 있는 가운데 국산 먹거리로 우리 식탁을 독립시키자는 뜻을 담았다.

장을 보러나온 한 주부가 태극기를 증정받고 즐거워 하고 있다                                    <이태호기자>

이벤트는 대형마트로는 최초로 한돈 판매 인증점으로 인증된 롯데마트에서 13, 14일 양일간 진행되며, 롯데마트 9개 매장에서 한돈을 2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해당 고객센터에서 가정용 태극기를 증정한다.

한돈자조금 관계자는 "광복절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가정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독립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자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폭락하고 FTA 등으로 국내 한돈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민들이 국산돼지를 조금더 사랑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7월18일 롯데마트는  서울 잠실점에서 한돈자조금과 '한돈 판매 인증점 선정 MOU(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진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지역 롯데마트 강변점, 구로점, 김포공항점, 서울역점, 송파점, 영등포점, 잠실점, 중계점, 청량리점 등 9개점 한돈매장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