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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집육수는 쇠고기 맛 조미료?이영돈 먹거리X파일,파장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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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8.13  13: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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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육수는 쇠고기맛 조미료와 설탕,식초로 만들어야 제맛?

10일 방영된 케이블 채널A 방송 프로그램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에서는 여름철이면 누구나 즐겨 방문하는 냉면집의 냉면 육수 제조과정의 문제점을 고발했다.

제작진은 유명 프랜차이즈 냉면집들의 냉면육수가 흔히 가정에서 쓰이는 조미료가 주원료로 이뤄졌다는 제보를 받고 냉면집들의 육수 만드는 방법을 하나하나 심층 취재했다.

방송에서 제작진의 몰래카메라로 보여진 장면들은 심히 충격 그자체였다.

   
인터뷰에서 육수제조비법을 설명하는 업주                 (채널A캡처)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것과는 달리 상당수 냉면가게들이 쇠고기나 사골, 닭 뼈로 육수를 우려내지 않고 쇠고기 맛 조미료와 설탕, 식초만으로 섞어 만든 육수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수 비법 전수자에게 제조법을 거래한 결과,소고기맛 조미료 1.15kg, 설탕 1.8kg, 식초 한 바가지'가 전부여서 놀라움을 줬다. 제작진은 구매한 제조법대로 육수를 만들어 본 결과, 놀랍게도 시중에서 접할 수 있는 냉면 육수와 흡사한 맛이 났다.

한 냉면가게 주인은 인터뷰에서 "이같은 어이없는 간단한 조리법을 전수받는데에도 상당한 금액을 줘야만 했다"며 당시 허탈했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비법들이 적게는 수십 만 원부터 많게는 수천 만 원에 거래된다는 증언도 나와 충격을 줬다.

실제로 "제작진도 이같은 레시피를 적은 종이하나 입수하는데 50만원이나 줘야만 했다"며 이를 증명하기도 했다.

많은 냉면집들이 이같은 조미료를 쓰는이유로 가짜육수인 인공조미료 육수를 쓸 경우 냉면 한 그릇당 육수 원가가 50∼300원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돼 상당수 냉면집들이 이같은 큰폭의 마진을 남기는  쇠고기맛 조미료를 쓰는것이 냉면업계에 공공연한 비밀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제작진은 서울 및 경기지역 냉면 전문점들의 육수도 수거해 위생상태도 함께 점검했다.
 
검사결과에서 20곳 중 19곳의 육수에서 복통등을 일으킬수 있는 식중독 균 수준의 대장균군이 검출돼 이역시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또, 육수를 담는 냉각통등도 일체형으로 되어있어 세척을 하지못해 매우 비위생적으로 관리하는것으로 비춰져 여기에 대한 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이 나간뒤 프로그램의 인터넷과 시청자 게시판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어느 한 시청자는 "종로의 한 냉면집에 들어가 먹었을때 방송에서처럼 물냉면에 살얼음이 씹혀 시원하기는 했는데, 왠지 꺼름직한 생각이 들어 그 후로는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에도 냉면을 사 먹은 적이 없었다" 며 "가게 밖에 놓여져 있는 하얀 통을 보면서 그 안에 들어있던 것이 무엇일까,계속 생각했었는데 방송에서 똑같은 모양의 비위생적인 통들을 보면서 의문이 해결됐다"고 제작진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어느 한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냉면에 들어가는 육수가 늘 궁금했다.충격을 받았다" 며 "집에서 육수를 만들어 먹길 잘했다"고 적었다. 아울러, "먹거리X파일에서 좋은음식,나쁜음식을 가려내 온국민이 안심하고 믿고 먹을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방송게시판에 냉면집 딸로써 방송시청후 속상해 글을 올린다는 경북의 한 여성은 "부모님이 이북에서 월남해 이북식 메밀 냉면을 고집하면서 원재료값 보다는 온갖 좋은 재료 넣고 면발도 손반죽해야 제 맛이 난다"며 "어깨 아파 눈물 뚝뚝거리며 지금까지 오로지 냉면의 길로 부모님이 양심적으로 장사해왔다" 며 착한식당도 있음을 항변하기도 했다.

또,속초에서 냉면 집을 운영한다는 한 남성은 " 이곳 냉면 집들은 약 90 % 이상이 육수에 사할을 걸만큼 육수를 제조 할때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다" 며 "간을 할때 약간의 소금.간장.조미료 등 이 첨가돼는건 사실 이지만 그건 색이라던가 간내는 정도지 나간 방송 그대로는 아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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