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에 대응해 친환경 중농정책으로 식량주권 확보"
박준영 전남지사 22일 친환경농업인 간담회

“23%인 식량자급률 50%까지 상향”
“농업·농업인·농촌을 함께 살리는 3농(農)정책 추진” 약속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인 박준영 전남지사는 22일 담양서 열린 친환경농업인들과의 정책간담회에서 “FTA에 대응해 친환경 중농정책으로 식량주권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이날 담양군 수북면 두리농원에서 열린 ‘2012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상반기 추진상황 간담회’에 참석해 “농업에서 새로운 가치와 성장의 기회를 찾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지사는 구체적 방안으로 ▲FTA에 대응해 친환경 중농정책의 적극 추진 ▲23%인 식량자급률 50%까지 상향 ▲농업·농업인·농촌을 함께 살리는 3농(農)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또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및 유기농 생태농업기술과 인프라 지원도 제시했다.

박 지사는 “친환경농업 확대, 농업의 규모화·기업화, 가공 및 유통산업 활성화 등 농업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FTA에 대응해 친환경 중농정책을 적극 추진, 국가 성장동력 차원에서 육성해 농업에서 새로운 가치와 성장의 기회를 확보하겠다”며 “변동 직불금을 현 기준 85%에서 95%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어 “27%인 식랑자급률을 임기 내 5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쌀 목표 가격을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하고 쌀 직불금을 ha당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며 “밭직불금과 재해보험 대상을 전 품목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업 종사 청년에게 일정 기간 정착비 지원 ▲마을별 특산물별 들녘별 유통회사 설립 지원 ▲지역별 특산물 가공공장 설립 과 소비자가 인하 ▲농어촌 출신자 대입 특별전형 4%에서 5%로 상향하는 농어촌 교육발전 특별법 제정 ▲농어촌마을 대대적 개선과 은퇴자 이주 정주여건 확충 ▲유휴산지 이용한 기업형 방목 축산으로 축산업 경쟁력 강화 ▲수산 양식의 기업화와 생산 가공 유통 기능을 집적화 시킨 복합산업화도 공약했다.
박 지사는 해양과 수산의 고부가 가치화를 전담하는 ‘해양수산부 부활’도 약속했다.

박 지사는 “농업과 바다 경영에서 국가성장동력을 창출해 글로벌 개방 시대에 대처하고 다시마 톳 등 해조류를 활용, 바이에탄올을 생산하는 대규모 해조바이오 에너지 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