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는 지난 16일 제2축산회관에서 농업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먼저 올해 한우산업에 관련해서 사육두수 357만 4천 두(2022년 대비 2.67%↑), 도축두수는 94만 4천 두(2022년 대비 8.51%↑)로 전망했다. 가격은 금리 및 경기영향 따라 15,000 ~ 18,000원 대로 내다봤다.

올해는 한우농가의 중장기 경영 안정화를 고려하여 신중한 입식과 자율적인 암소 감축을 통한 사육 마릿수 조절 필요하다고 밝히며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기둔화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년까지 한우 소비 활성화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5월 가정의달전까지 한우 가격의 안정화를 위한 소비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한우산업 대책에 대해 신속한 정부의 국비지원 추가대책 필요하며 정부차원의 충분한 예산 마련 노력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한우 군급식 확대와 도·지자체 내 공공급식(기업체, 학교) 확대를 위한 업무협조 강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협회는 또 한우 통합 플랫폼을 통해 소비활성을 위한 한우판매점 정보, 답례품 정보를 수집해 소비자 가격 비교제공 등을 제공하고 주기적 가격 공표 모니터링, 지도·점검과 단계별 농축산물 가격 정보 제공 시(농식품부 5개년 발전계획) 한우를 포함시킬 것을 요청했다.

협회는 이후 추진상황에 대해 농가별 사육두수 자율감축과 도별 사육두수 및 회원수를 고려해 한우암소 자율감축 목표두수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전한 한우고기 생산을 위한 ‘우리 농장 3청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농가경영안정제도 마련을 위해 상충되는 요건으로 인해 발동할 수가 없어 유명무실화 되어 있는 송아지생산안정제를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우최저가격보장제 도입과 긴급 송아지 안정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협회는 또 사료값 파동이 6~7년에 한 번씩 발생하며 사료값이 농가 생산비 비중의 40%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향후 사료가격 파동 대비 농가부담 완화를 위한 안정장치로 사료안정기금 마련 및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산지-소비자 가격이 연동되는 한우유통플랫폼을 구축해 전국 480여개 우리한우판매점과 농축협 한우프라자 등과 연계해 한우가격연동 시행 등 한우 소매가격 선도에 노력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