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국내 산림식물을 대상으로 산림약용소재은행을 구축하고, 이에 대한 기능성 효능평가 결과를 정리한 ‘산림약용자원 소재은행 구축 및 기능성 탐색’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간행물에는 산림약용소재은행의 구축 현황 및 주요 약용식물의 기능성 효능평가에 관한 연구 결과를 담았다.

특히 꼬리겨우살이, 참나무겨우살이, 남오미자, 도깨비부채, 고추나무, 갯사상자, 어수리, 정금나무, 댕댕이나무, 멸가치 식물의 항암, 항염증, 항산화, 항비만, 항당뇨, 면역 활성 등에 대한 약리효능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산림약용소재은행은 저온저장시설(-18℃, ±4℃), 표본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자생 약용식물을 대상으로 지역별·부위별 추출용 시료부터 종자, 확증표본까지 통합적으로 수집·보존·관리해 대량생산 연구 및 약용소재의 산업화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산림약용소재은행에서 보관·관리 중인 자원은 총 306분류군 1,860점으로 추출용 시료 100분류군 745점, 종자 280분류군 1,115점 등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김현준 박사는 “지난 5년간 연구진들은 신규 약용식물을 발굴했으며, 기능성 관련 특허 출원·등록 9건, 기술이전 2건을 완료해 기능성 소재 원천기술 확보했다”라며, “향후, 국내 산림식물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미연구된 약용식물의 기능성 효능평가 연구를 계속해 산림약용자원의 국내 경쟁력 확보 및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라고 전했다. / 최효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