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돼지 한돈의 소비촉진단체인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가 18일 서울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롯데마트와 '한돈 판매 인증점 선정 MOU(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수입 돼지고기 판매가 늘어나면서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국산 돼지고기의 판매 촉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진행됐다.

일반 음식점이 `한돈 판매 인증점`으로 선정됐던 경우는 있었지만 대형마트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롯데마트는 이를 통해 국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고객 신뢰성을 확보해 국산 돼지고기의 소비 촉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

롯데마트 전점(96개 점포)는 축산 코너에 한돈 전용 판매대를 구성할 예정이며,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관리와 지원을 받게 된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소비촉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롯데마트와의 협약식으로 최근 축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업계가 국내 축산업계에 큰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롯데마트와 공동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번 MOU 체결을 기념해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앞다리, 등심 등 국산 돼지 저지방 부위를 평소 대비 최대 25% 가량 저렴한 100g에 880원에 판매하며,행사 물량은 평소 판매 물량의 약 3배 이상인 70t 가량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