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 육성을 통해 농어촌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 시키겠다"

농식품부 여인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이 말산업육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6일 과천 정부 종합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농식품부 여인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FTA시대,정부는 본격적인 말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5개년 목표로 말 두수를 3만두에서  5만두로 늘리고, 승마인구를 2만5천명에서 5만명으로, 승마장을 300개소에서 500개소로 확충하고, 이에 대한 체험인구를 년간 63만명에서 150만명으로 늘리는등 저변확대와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실장은 "이같은 사항은 지난해 9월 제정․시행된 “말산업육성법” 에 근거해 미래의 말산업 발전상을 담은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 계획'을 이번에 확정해 발표하게 됐다"고 추진근거를 들었다.

또한, 이번 말산업종합대책 추진으로 농가의 말 생산․판매․농어촌 관광과의 연계 등을 통해 새로운 농어촌 대체 소득원을 창출하고, 농어촌의 수려한 경관과 조화된 승마관광으로 발전시킴으로서 도농교류와 농어촌체험마을을 활성화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승마를 특정 계층의 스포츠가 아니라 누구나 저렴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국민레저로 자리매김토록 하기위해 관련 전문인력을 250명에서 1,100명으로 대폭 양성하는등 일자리 도 1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여인홍 실장은 "그동안 경마중심으로 성장해온 말산업이 사행산업으로 인식돼 전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온 것이 사실"이라며,"말산업을 풍요로운 농어촌사회를 만들어가는 활력산업, 건강사회를 이끌어가는 Well-being 산업, 고소득시대에 부응하는 녹색국민레저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어린이 승마체험

한편,정부는 체계적인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위해 농어촌.생태관광 등과 연계한 안성 팜랜드 같은 호스랜드 조성, 그리고 경마 선진화를 통한 건전한 경마문화 조성과 화옹지구 말산업 복합단지 조성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말산업 육성 거점 기지화를 위한 '말산업 특구'도 지정하기로 했다.

또,전문승용마 생산농장 100개소 육성과 말거래시장 개설 운영, 승용마 재해보험 지원 등을 추진해 말산업 육성을 내실화하고, 장기적으로 국제경쟁력도 갖출 계획이다.

농식품부 남태헌 축산정책과장은  "말산업은 국민소득 증가에 비례해 성장 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산업"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말산업을 농어촌 대체 소득원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갈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말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유소년 승마단의 지원 확대와 현장 중심의 R&D 강화,민간중심의 말산업 발전체계 구축을 통해 정부에서는 생산.유통.통계.승마분야 등 전 과정에 걸쳐 있는 제도개선 및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지자체는 지역특성에 맞는 말산업 발전계획을 수립.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단체 및 민간은 중앙.지방 정부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책임.건전 경영을 통해 말산업 발전을 주도해 나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