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

여야는 7월 9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최종 선출하고,국회의장단 구성과 상임위원회에 대한 위원 배정이 완료됨에 따라 여러 사안 해결을 위한 19대 국회운영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리게 됐다.
 
따라서 각 상임위는 빠르면 이번주부터 밀린 민생문제 해결에 나설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지난번 여야가 의석 비율에 맞춰 배분하기로 합의한 원칙에 따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에는 최규성 민주통합당(전북 김제·완주)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이끌게 됐다.

최위원장은 국회 본회의 무기명 투표 결과, 재적 의원 288명 중 찬성 269표를 얻어 농식품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농축어업인 소득 향상은 물론 농축어업이 지속 가능한 생명산업으로 육성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선출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간사로는 김재원 새누리당(경북 군위·의성·청송)의원과 김영록 민주통합당(전남 해남·완도·진도)의원이 함께 배정됐다.

<19대 전반기를 이끌 총 19명의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

▲ 제 19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상임위 구성 19명 배정완료

(새누리당) 김재원(경북 군위·의성·청송)의원 (간사) 외 경대수(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의원, 신성범(경남 산청·함양·거창)의원, 윤명희(비례대표)의원, 장윤석(경북 영주)의원, 김근태(충남 부여·청양)의원 , 홍문표(충남 홍성·예산)의원, 황영철(강원 홍천·횡성)의원,하태경(부산 해운대·기장을)의원 등 9명.

(민주통합당) 최규성 (전북 김제·완주)의원(위원장)과 김영록 (전남 해남·완도·진도)의원(간사)외 황주홍(전남 장흥·강진·영암)의원, 김승남(전남 고흥·보성)의원, 김우남(제주 제주을)의원, 김춘진(전북 고창·부안)의원, 배기운(전남 나주·화순)의원,박민수(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의원등 8명.

나머지 2명은 비교섭단체로 배정됐다. 

통합진보당에 김선동(전남 순천·곡성)의원과 선진통일당의 이인제(충남 논산·계룡·금산)의원이 각각 농식품위에 배정됐다.

농어업계의 여러 관계자들은  이번 19대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구성에 대해 어느정도 만족감을 나타내며 숨통을 틔워 줄 것으로 기대감을 내비치는 분위기다.

주목할 것은 농어촌공사 사장 출신인 홍문표 의원과 3선의 김춘진 의원 등 농업쪽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 의원들이 배정됐고,신성범 의원, 황영철 의원, 김영록 의원, 김우남 의원 등 지난 18대 농식품위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던 의원들도 19대농식품위에 재배정 됐다.

여기에 초선 의원들의 의욕도 농업계의 주목을 끌고있다.

민주통합당 황주홍(전남 장흥.강진.영암)의원은 지난 6월20일 '한미FTA 발효 100일 점검' 농업 토론회 개최에 이어 7월10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위기에 처한 생명창고 : 한국농업을 살리는 길' 토론회도 개최하는등 왕성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윤명희(비례대표)초선의원 역시 새누리당 100% 국민행복실천본부 주최로 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농어촌 마을 리모델링 촉진 특별법' 공청회에 참석해 의견을 수렴하는등 농어촌 발전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윤의원은 쌀 도정공장을 직접 운영해 성공하는등 농업경영과 우리농업 미래비전을 제시할 참신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농어업 정책 실현을 위해선 농어업 예산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여기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우선 예결위원장인 장윤석 의원과 경대수 의원, 김춘진 의원, 홍문표 의원, 박민수 의원, 김선동 의원 등 6명이 농식품위원이 포진했다. 장윤석의원은 18대 예결위 간사를 맡기도 했다.

이번 19대 예결위 간사는 18대 국회에서 농식품위원으로 왕성히 활동했던 김학용 새누리당(경기 안성)의원이 맡게 됐고, 농림부 출신의 안덕수 새누리당(인천 서구·강화을)의원도 예결위에 배정돼 기대감을 높였다.

농민단체들도 농업 전문가 의원들의 핵심을 파고드는 안목과 초선의원의 왕성한 의욕등 이 시너지 효과를 더해 농업계와의 다양한 농정현안 문제해결과 소통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이번 19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본회의에서 통과된 ‘국회상임위원회 위원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안의 시행과는  별 영향없이 18대와 마찬가지로 19명으로 배정,활동하게 됐다.
하지만, 배정과정에 일부 지역 도내 의원들의 중복배정으로 인한 불만도 있어 향후 이들 의원간 개인적 욕심을 떠나 얼마나 우리 농업계를 위해 합심해서 현안들을 헤쳐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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