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농기계은행사업 책임운영자가 운용하는 트랙터에 대해 엔진오일 및 휠터를 무상으로 교환, 농업인 가계 영농부담을 덜어 주기로 했다.

대상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책임운영자가 운용하는 트랙터 중에서 최근 1년(2011. 7. 1 ~ 2012. 6.30)동안 15ha이상 농작업대행을 한 5,934대를 대상으로 농작업실적에 따라 엔진오일(1통 4ℓ) 2~4통과 교환비(휠터 포함)로 대당 25천원씩을 지원한다.

트랙터공급 계약업체인 엘에스엠트론과 협력해 총 24개 순회반을 편성 7.16일부터 8월말까지(일요일 및 공휴일 제외) 전국 120개 시군을 순회하며 마을별로 집결된 트랙터에 대해 엔진오일 및 휠터를 무상 교환해 주고,현지 사정에 따라 일부는 해당 농가까지 방문해 교환 실시하게 된다. 

최근 3개월 이내에 엔진오일을 교환한 경우에는 현품을 직접 전달하고 트랙터의 기본적인 점검도 병행 실시한다.

농협중앙회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농가 엔진오일 교환 등에 약 15억원 정도를 지원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협관계자는  "2008년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농기계은행사업'은 농협이 농기계를 구입해 직접 또는 책임운영 농가를 통해 농작업을 대행해 주는 사업"이라며,"영세․고령․부녀농가 등의 농작업부담 해소는 물론, 경쟁입찰을 통한 구입가격 인하와 농작업면적 확대에 의한 영농비용 절감 등 수혜액이 1조 6천억원에 달해 농업인 실익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