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생산액 7.8% 증가한 54조 420억원
• 농가소득 4.3% 증가한 4,697만원 추정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9일~20일 양일간 ‘농업·농촌, 새 희망을 보다’라는 주제로 ‘농업전망 2022’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농업전망 홈페이지(aglook.kr 또는 농업전망.kr)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2021년 농업생산액(추정) 전년 대비 7.8% 증가한 54조 420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 전반의 생산액 증가로 GDP 성장에 기여했으며 채소·과실 가격 상승으로 재배업 생산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 한육우·돼지·계란 가격 상승으로 축잠업 생산액은 1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농가소득(추정)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4,697만원으로 공익직불 및 수급 조절 정책 등 정책효과와 농축산물 전반적인 가격 상승 등으로 농가 소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농업생산액 전년 대비 3.2% 감소한 52조 2,930억 원으로 전망됐다. 2022년 재배업 생산액은 전년 대비 0.6% 감소한 30조 3,760억으로 전망되며 식량작물은 쌀 생산액의 변동이 크지 않아 전년과 비슷한 생산액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실은 사과, 포도 등 주요 품목의 생산성 회복과 가격 하락으로 3.7% 감소, 채소는 전년도 생산액 증가의 기저효과로 2.1%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2년 축잠업 생산액은 전년 대비 6.6% 감소한 21조 9,170억 원 전망된다. 한우 및 돼지는 도축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여 생산액이 감소하고 닭 및 계란은 생산량 회복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생산액 감소가 예상된다.

2022년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0.6% 감소한 4,671만원으로 예상된다. 2022년 농업소득은 축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농업총수입 감소 및 농업경영비 증가로 전년 대비 6.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농외소득은 농업임금 상승 및 자본수입 확대로 3.4% 증가하는 한편 2022년 이전소득은 코로나19 관련 재난지원금 축소 등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하며 2022년 비경상소득은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하여 4.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축구입비를 제외, 전반적인 농업구입가격은 전년 대비 1.5%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제곡물 가격 상승으로 사료비 1.7% 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비료비, 농약비, 영농자재비 각각 7.4%, 1.4%, 2.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농가판매가격 전년 대비 5.2% 하락하고 곡물 5.9%, 청과물 0.8%, 축산물 13.0% 하락이 예상된다.

농가인구는 전년 대비 1.7% 감소한 223.7만 명으로 농가호수 1.9% 감소한 99.3만 호로 예상된다.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중은 전년 대비 0.8%p 증가한 43.9%로 고령화가 심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어업취업자수는 2017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증가세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귀농·귀촌 등의 영향으로 농림어업취업자수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경지면적과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각각 0.9%, 0.3% 감소해 154만 ha, 157만 ha로 전망되며. 경지이용률은 0.6%p 상승한 105.4%로 전망됐다.

우제류·가금류 사육마릿수는 증가해 전년 대비 4.3% 증가한 1억9400만 마리로 예상된다. 한편 소비자의 식생활 변화 등으로 중장기 육류와 수입과일 소비는 연평균 각각 1.3%, 0.7% 증가하는 반면, 곡물과 채소는 각각 0.6%, 0.3% 감소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