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은 올 4월부터 종자유통조사 분야에도 특별사법경찰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종자산업관련 업체 임직원과 유통조사 담당공무원이 종자유통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유통질서 확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합동 연찬회를 개최했다.

배원길 국립종자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연찬회를 통해 민․관이 힘을 모아 종자유통 선진화를 위한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이 되어 줄 것과 선량한 육종가의 피해방지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주제발표와 작물별 종자유통실태, 문제점을 진단하고 시장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실시했다.

주제발표는 충남대 임용표 교수의 "채소종자산업 발전방향"을 비롯해 과수묘목 및 버섯종균, 씨감자 등 분야별로 추진 됐고 아울러 불법․불량종자의 유통으로 인한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토론을 실했다.

한편,종자원에서는 올해 도입된 특별사법경찰의 역할 및 활동방향을 종자업계에 제시하고, 이에 따른 의견을 수렴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안영수 종자생명산업과장은 ‘종자강국 도약을 위한 종자산업 육성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골든시드 프로젝트와 민간 육종연구 단지 조성사업 등에 대한 특강을 통해 민․관이 종자강국 건설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국립종자원 강귀순 종자유통과장은 연찬회를 통해 "앞으로도 민간업체와 소통 활성화 및 건전한 종자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함께 불법종자 유통 사각지대에는 특별사법경찰을 투입하여 불법유통의 근원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