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워 지는 여름철, 아이들이 많이 찾는 것이 아이스크림이다.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부 아이스크림에서 세균등이 과다 검출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3일 국내 아이스크림류 제조업소에 대한 수거검사결과, 대장균군․식중독균(5종)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8개 제품에서 일반세균 수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역검사본부는 제조업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축산물가공기준 및 성분규격의 미생물시험법(일반 세균수, 대장균군, 식중독균)에 따라 검사실시한 결과, 롯데제과(주) 4개(OEM제품 2 포함), (주)롯데삼강 2개(OEM제품 1 포함), (주)빙그레 1개, 해태제과식품(주) 1개(OEM제품)에서 일반세균 수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박순연 소비자보호과장은  "일반세균의 경우 제품 제조공정상 위생관리 상태를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으나, 일정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제품 생산과정에서 작업환경 등 위생관리상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일반세균수가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에 대해서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제조업체가 조속히 회수하도록 관할 시·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