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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착유기 국산화, 국내 디지털 낙농 앞당긴다무인 착유로 노동력 절감, 빅데이터 확보로 정밀낙농 구현
이태호 대기자  |  jesus66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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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14  17: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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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이 최근 경기 화성시 젖소 사육농가를 방문해 로봇 착유기술 국산화를 위한 연구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연구 현장을 점검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촌진흥청, ㈜다운과 공동으로 젖소의 우유를 짜는 로봇착유기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낙농가는 하루에 두 번 이상 우유를 짜야하는데, 이번 로봇착유기 개발로 인건비 상승과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등 낙농현장의 가장 큰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일부 낙농가에서 사용 중인 외국산 로봇착유기의 경우 국내 젖소 생체정보가 외국회사의 데이터로 수집되어 이를 국내에서 활용하기 어려웠으나, 로봇착유기의 국산화 기술개발로 생체정보의 빅데이터(우유생산량, 우유성분, 체세포수 등) 수집이 가능해져 향후 정밀사양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개발된 국산 로봇착유기는 젖소가 들어오면 센서를 통해 개체를 인식하고 착유를 해야 할 대상이면 자동으로 사료가 나온다. 젖소가 사료를 먹는 사이 로봇팔이 착유컵을 유두(젖꼭지)에 부착해 우유 짜기를 시작한다.

로봇착유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유두를 인식하는 기술인데, 3D카메라를 착유틀(스톨) 상단과 로봇팔에 설치해 유두를 입체적으로 인식하고 정확하게 찾는 기술을 개발했다.

착유컵은 유두 장착과 동시에 세척, 착유, 침지(소독) 작업이 연이어 이뤄지도록 일체형으로 개발하고, 그 외에도 개체인식 겸용 생체정보장치, 유두별 분방 착유, 체중측정 시스템 등을 추가해 수입 로봇착유기와 차별화했고, 해당 기술은 농촌진흥청 및 ㈜다운이 공동으로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완료했다.

국산 로봇착유기에서 확보한 우유생산번식생체 관련 90여개 항목의 빅데이터는 농촌진흥청 농업빅데이터관리시스템(ABMS)과 실시간으로 연계되도록 플랫폼을 구축했다.

수집된 젖소 생체정보 빅데이터는 ‘인공지능(AI) 기반 정밀관리 알고리즘’, ‘축군관리 의사결정 프로그램’ 등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디지털 정밀낙농 기술 개발에 활용된다.

농기평 오병석 원장은 “이번 로봇착유기의 국산화는 외산대비 저렴한 가격경쟁력과 신속한 AS 등으로 낙농가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며, 농축산 기자재의 해외수출 성과 기대는 물론, 기존 낙농업에 보급 중인 포유로봇, 급이로봇 등과 연계해 스마트 낙농산업 발전의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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