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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값 폭등, 상생정신은 어디로 갔나”축단협, 사료가격 인상 철회 촉구 나서
이태호 대기자  |  jesus66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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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13  10: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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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업체들이 오는 7월부터 배합사료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축산농가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3월 6.5~9% 정도 인상한데 이어 비슷한 5.9~10% 수준에서 추가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올해만 15% 가까이 인상되는 수준으로 축산농가들은 그야말로 자포자기 심정이다. 생산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사료값이 계속 인상됨에 따라 축산농가들의 생계압박은 극에 달해있다.

축단협은 성명을 통해 “2020년 하반기부터 옥수수, 대두박 등 주요곡물시세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해상운임 상승 및 환율까지 일제히 오르면서 사료업계의 어려움은 어느 정도 공감하는 바이다. 그러나 과거 인하요인이 발생했을 때 사료업계의 행동을 반추해보면 과연 금번 사료값 인상이 축산농가에게 일방적인 고통감내를 요구하면서까지 불가피한 것인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축산농가들은 축산강대국과의 FTA 수입개방으로 인해 축산물 관세제로화(2026년)를 목전에 두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불황 속에 환경방역규제 및 채식급식과 대체단백질 등 점차 세력이 확장되고 있는 안티축산도 축산업을 위협하고 있어 사료값 폭등을 제외하더라도 경영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그간 사료업체들은 사료값을 수차례 올릴 때마다 국제곡물가, 운임, 유가 상승을 들먹이며 사료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나 정작 인하요인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환율불안과 적자누적을 내세우며 사료값 인하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고 강조하며 이 같은 일련의 행동들은 필요할 때만 내세우는 ‘상생 ‘의 이면에 오직 ‘이윤추구 ‘라는 기업논리만이 자리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도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추경편성 등을 통해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 예산 추가지원을 비롯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사료업계가 진정 축산농가를 상생관계로 인식한다면, 얄팍한 꼼수를 부릴 일이 아니라, 양질의 배합사료 생산노력 경주를 통해 축산농가 경영안정은 물론 국내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데 집중할 일이다. 사료업체들은 배합사료 가격인상방침을 즉각 철회하라, 정부는 사료값 폭등 관련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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