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축산회관에서는 낙농육우협회 제2회 이사회가 열렸다

지난달 6월 25일 정부가 발표한 우유수급안정대책에 대해 협회를 비롯한 낙농가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7월 2일(월) 서울 서초동 소재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12년도 제2회 이사회 개최하고, 농식품부 우유수급안정대책 대응방안과 숙원사업인 낙농정책연구소 설립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했다.

이날 주요 논의사항인 정부의 우유수급안정대책에 대해 협회 임원들은 "정부가 공쿼터 문제를 계속 방치하면서 먼저 진흥회 농가를 상대로 생산량 감축에 나서겠다는 것은 ‘앉아서 코풀겠다는 격’으로 이는 정부정책에 대한 ‘직무유기’다" 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이는 이번 문제가 비단 진흥회 농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낙농가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생산량 조정을 운운하기 이전에 유업체 공쿼터 문제 등 쿼터 설정에 대한 원칙을 정부가 먼저 수립해서 밝히는 것이 순서라는 지적이다.

또한 낙농육우협회가 요구하는 이와 같은 선결과제 시행이후 진흥회 농가의 생산량 조정문제는 귀속물량 문제, 연간총량제 계절진폭상한선 폐지 문제 등을 포함, 형평성을 고려해 당사자인 생산자와 논의하여 추진해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하고, 협회는 이후 정부에 관련 요구사항을 강력하게 제기키로 했다.

한편,지난 정기총회때 거론됐던 협회의 숙원사업인 낙농정책연구소에 대해 협회 임원들은 집행부로부터 연구소 설립방안을 듣고 연구소장 선임 및 세부운영방안 일체를 협회 집행부에 위임하고 차기 이사회에 이를 안건으로 상정키로 결정했다.

따라서 올 9~10월이면 낙농정책연구소가 첫선을 보일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낙농육우협회는 낙농정책연구소 조직구성을 위한 연구소장 선임, 연구소 세부운영 방안 마련, 관련규정 제․개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이날 이사회에서는 협회 운영과 관련한 청년․육우․여성 분과위원장 인준의 건과 퇴직금 중간 정산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환경부 가축분뇨법 개정에 대한 강경대응과 농가특별사료구매 자금 상환 문제, 그리고 밭농업 직불제 지원방식 개선 등 낙농현안 전반에 대한 협회 정책 활동에 대해 다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