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배종하, 이하 한농대)이 미래 신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말산업학과와 산림조경학과를 추가로 신규 개설하고,2013년도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한국농수산대학 배종하총장이 신설학과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있다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한국농수산대학의 배종하 총장은 브리핑을 열고, "말산업학과에서는 말의 번식부터 육성과 유통, 훈련 등 말산업 전 과정에 대해 이론과 실습교육을 적절히 융합시켜 교육하며,산림조경학과는 임업전공과 조경전공으로 나누어 각각의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2개 신규학과의 입학 인원은 각 30명으로 오는 8월 실시하는 수시모집을 시작으로 12월에 실시하는 정시모집까지 신입생을 선발해 2013학년도 1학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2013학년도 신입생은 8월16일부터 수시모집 농수산인재(입학사정관)전형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모집하고, 이어 9월의 수시모집 일반전형과 12월에 진행하는 정시모집으로 선발하는데 인원은 총 390명이다.
이는 기존 330명에서 말산업학과와 산림조경학과 30명씩 60명이 추가 된 것이다.

배총장은 "내년도 신입생 모집이 기존과 달라진 점은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인원 확대와 수시모집 일반전형 단계별 평가 실시, 정시모집 전체 수능성적 반영 선발 등을 들 수 있다"고 밝히고, " 한농대는 3년제 전문학사과정으로 이는 국내외 통틀어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1학년과 3학년은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2학년은 1년동안 전국의 지정한 농장에서 현장실습위주로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며 "입학생은 외국에 가서 실습도 하고, 학비는 전액무료로 기숙사생활을 하고,병역도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대체 효과가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대신 졸업후 6년동안은 의무적으로 영농일을 해야만 혜택을 누릴수 있다.

배종하 한농대 총장은 "급변하는 농수산업 환경에서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말 산업과 임업관련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이번에 말산업학과와 산림조경학과 2개 학과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또,하나의 특징으로 "선발 면접과정에서 부모와 학생 함께 면접을 보는등 실제 영농을 하기위한 의지를 많이 본다"고 설명했다.

한농대는 지난해 개교 이래 처음으로 정시모집 일반전형에 수학능력시험 점수를 반영했으며,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는 특별전형과정을 폐지하고 일반전형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농대는 처음 한국농업전문학교로 출발해 한국농수산대학으로 이름을 변경,그동안 농촌진흥청 소속으로 있다가 2009년 농림수산식품부 소속으로 변경된 후 지금까지 2,750명의 13회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