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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축산물 유통혁신에 매진…온라인 화상경매 도입”신년 특별 대담 – 김태환 농협축산경제 대표이사
이태호 대기자  |  jesus66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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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23  16: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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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 대표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 대표는 요즘 고민이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농업·농촌은 더 큰 위기와 도전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점에 우리나라 축산업의 장럐를 이끌어가는 축산경제 대표로서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보다 혁신적이고 진취적인 경영비책을 마련하는 데 시간이 너무 촉박하기 때문이다. 이에 연임 후 축산업의 일선 최고경영자로서 6년차를 맞이한 김태환 축산경제 대표를 만나 일문일답을 통한 신년 대담을 나눠봤다. <편집자 주>

  • 대담 : 조경욱 본지 발행인
  • 정리 : 이태호 대기자

“미디어 콘텐츠 통한 마케팅 도입, 권역 내 도축으로 운송비 절감
한우데이터베이스 축종별 다양화, 축산 스마트팜 토탈 솔루션 구축”

 

1. 신축년을 맞아 포스트 코로나 대응에 있어 올해 중점 사업추진 계획은?

지난해 한 해 최대 이슈는 코로나19였고 이로 인해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특히 일상이 모두 비대면으로 변해감에 따라 농협축산경제의 전반적인 사업 영역에서도 비대면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지난해 농협경제지주는 올바른유통위원회를 통해 축산혁신부문(대과제3개, 소과제 7개)를 도출해내었고, 이중 특히 비대면 축산물 유통혁신과 신유통 관련 사항을 보면 온라인 사업확대와 축산물 공판장 운영활성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농협 축산경제 중심의 디지털 축산물 판매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 新비즈 니스모델 정립 및 차별화된 콘텐츠로 판매역량을 강화하고 도매 인프라를 접목한 가성비형 통합판매 플랫폼(B2B+B2C)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영상·라이브방송·스토텔링을 접목한 감각적인 콘텐츠 제작·활용과 상품별 타겟 고객(캠핑, 홈코노미 등)설정 및 홍보 등 ‘미디어 콘텐츠 커머스’ 활용을 통한 신개념 마케팅 도입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시대 공판장 운영활성화와 리스크 대비를 위해 온라인 화상 경매 시범사업을 도입해 가축질병 확산 등 특수상황에도 안정적인 공판기능 수행하며 구매자 시간(비용) 절감과 권역 내 도축으로 원거리 생축 운송비 절감에 나설 것입니다.

 

2. 앞서 언급한 사업을 보다 활성화 하기 위해선 디지털 혁신이 매우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전년도에 TF단을 신설해 추진하고 있는 축산부문 디지털혁신을 금년도 축산디지털혁신단으로 정식 직제에 반영하여 더욱 가속화 해 나갈 것입니다.

먼저 한우데이터베이스(DB)를 축종별로 다양화해 사업추진 역량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한우핵심DB 활용 확대로 축협, 공판장, 사료 활용교육을 고도화하고 낙농부문은 젖소개량사업소 빅데이터를 축경통에 연계 및 활용하며 양돈·양계부문의 빅데이터 플랫폼 ISP(정보전략계획)를 추진하고, 결과에 따라 빅 데이터 구축 검토 및 전략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또한 축산 스마트팜 토탈 솔루션을 구축하고 축협 주도로 확산해나갈 것입니다. 조합 및 농가 인터뷰를 통한 현장중심의 솔루션을 설계하고 시범사업 및 협업을 통해 활용도를 극대화 할 전략입니다. 스마트팜 선도축협 선정 및 스마트팜 토탈 솔루션을 적용하고 각 지역별 축협과 협업을 통해 데이터 수집 채널을 확대할 것입니다.

 

3. 이와 병행해 시너지 효과를 이루려면 국내 축산농가들에 대한 혁신적인 마케팅 교육이 절실하다는 소견인데 이에 대한 대책은?

기존 대면방식의 집합교육 외 비대면 축산농가 컨설팅 및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먼저 빅데이터 기반의 축산컨설팅 모델을 개발·운영해 농협보유 데이터(핵심DB 등)를 활용한 농가 맞춤 컨설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비대면 컨설팅 교육 확대 차원에서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축산과련 종사자 통합교육관리시스템 SMART20 개발 및 e러닝스시템 교육콘텐츠를 리뉴얼할 예정입니다. 또한 축산정보센터 운영 활성화로 우수사례, 1:1 온라인원격 컨설팅 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한우농가 경영진단 컨설팅 및 조합원 맞춤형 온라인 교육을 확대하고 시·군별 온라인지원반을 설치·운영하며 컨설턴트 교육과정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농협 축산컨설팅 사이버 아카데미도 운영하겠습니다.

   
 

4.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냄새없는 청정 축산’에 대한 중점추진 대책은?

전년도에 이어서 각종 규제의 원인이 되고 있는 환경문제 해결을 통한 친환경청정축산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첫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정축산 구현을 위해 축산냄새 중점관리지역 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능동적인 축산냄새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환경부 악취민원 통계를 활용하여 축산냄새 정보지도를 작성하고 축산냄새 중점 관리지역 냄새해결 전담반 구축·운영으로 냄새문제에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토록 할 방침입니다.

또한 중점 관리지역 내 축종 및 농장유형 세분화와 단계적인 사업 추진으로 가시적인 개선실적을 도출하고 능동적인 축산냄새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축산과학원과 연계한 축산냄새 통합관리시스템 추진 및 환경공단 협업으로 농가 맞춤형 축산냄새저감시설 설치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가축분뇨 자원화 촉진 및 분뇨처리 제고를 위해 자원화 사업장 확대를 위해 지원하고 가축분퇴비 의무화 본격시행에 대응해 농가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이에 자원화사업장을 확대하고 퇴비유통전문조직, 마을형 공동퇴비사 등 정부사업 참여 축협을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퇴비사 및 장비부족 농가·지역의 지원 확대를 위한 농정활동을 전개하고 전국 순회교육, 농가 홍보 등도 지속적 지도·지원 할 것입니다.

셋째, 가축분뇨 부가가치 창출과 자원순환농업 시스템을 확산하는 한편 축산 환경개선 붐 조성도 지속 추진합니다.

농협퇴비 공동브랜드 개발, 고체연료, 산업신소재화(플라스틱 등), 베트남 등 동남아수출을 추진하고 중앙부처-지자체-농축협간 지역본부 당 1개 이상 자원순환농협 시범지구가 운영됩니다.

아울러 청정축산환경대상 확대 추진(훈격 및 상금 상향), 청정축산환경 우수농장 조직화를 통한 후속관리 강화, 방취림 조성지원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5. 최근 횡성한우 브랜드 시비에서 봤듯이 통합구매·공급 추진 및 정육센터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농협 계통조직에 대한 축산물 통합구매·공급을 추진하고 미트센터 역할을 강화해 잘 팔아주는 농협이 되도록 적극 유도하겠습니다.

먼저 축산경제 판매 창구를 통합해 축산물도매분사 중심의 일괄 공급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유통단계 축소를 통한 판매장 경쟁력 제고(한우기준 5단계 → 3단계)로 점차 통합공급 대상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계통공판장 내 가공장에서 직접 가공으로 가공비용을 절감토록 조치하겠습니다.

또한 미트센터를 통해 소포장·온라인을 대상으로 한 인프라 확충 및 신상품 개발에 나서고 권역별 거점화 및 도축-유통 일관공급체계 구축으로 가공수익 창출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도입하고 물류 체계를 효율화해 최적의 신선물류를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그 외에도 농협사료와 연계한 매취사업 물량 확대로 안심한돈 매취사업을 내실화 하고, 신시장 개척을 통해 안심계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농협사료(중소가축분사)와 연계, 안심한돈 출하농장 집중 육성 및 미트센터를 통한 안심한돈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조합EPC 연계 및 계통 계란 판매확대를 위한 신시장 개척에 앞장 서겠습니다.

   
 

6. 축산 현장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축산기자재를 구입하는 경우 구매하는 데 있어 약간의 혼란을 겪는 다는데…

축산기자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공동구매 추진단을 신설하여 수요집중형 공동구매 집중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공통 이용 품목 수요결집 및 구매조건 개선으로 △파레트의 경우 사료 TMR 참여 확대 및 공판장 육가공장·자원화시설 수요를 결집하고 △포장지는 PP포대 참여확대 및 사료지대 지주이관 조합사료 수요 △수입톱밥은 계통사업장 조합원용 수입톱밥 수요결집 및 대체품목 개발에 나설 것입니다.

동시에 사업장 유형별 공동구매 대표품목 개발 범위를 넓혀 △축산물 포장재 및 가공부자재 △방역용 소모품 외 기계장비 방역차량 △가축사육용품 및 축사설비, 시설자재 △방제·안전·시설관리 용역서비스 △축산자재 공동구매 대표품목 및 연계품목 공급대상 확대 하겠습니다.

 

7. 현재 자체에서 컨트롤 하고 있는 계열사들의 경영관리 역할을 보다 강화할 방침은 없으신가요?

농협사료 및 목우촌 역시 역점과제를 선정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농협사료의 경우 배합사료 시장점유율 확대와 사료외자 구매역량 제고방안, 스마트 팩토리 추진 등에 힘써 나갈 방침이며 목우촌의 경우 펫푸드 펫사료 활성화, HMR, 밀키트 등 사업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도약발판을 마련할 것입니다.

 

8. 최근들어 큰 이슈가 되고 있고 지금도 확산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축질병 방역 대책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습니까?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사육가금류를 비롯해 야생조류에서도 지속 검출되고 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도 야생 멧돼지가 영월, 양양 지역에서 검출되는 등 전국 양돈농가에 큰 위협이 되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에 범 농협 AI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하는 등 가축질병의 조기종식 및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AI와 ASF의 종식을 위해 농협은 민간방역기구로서의 조직의 역량을 한데 모아 차단방역에 힘쓰고, 가축질병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의 회복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9. 3선 임기도 벌써 반환점을 돌고 있습니다. 그 해가 특히 신축년 ‘소의 해' 인데 의미를 부여하자면?

올해 추진할 일 중 신축년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게 있다면 ‘한우 문화 정립’입니다.

한우는 우리나라 축산에서 특히 상징하는 바가 큰 가축입니다. 농협 축산경제는 2021 신축년 소의 해를 맞이해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우리의 고유 유전 자원인 한우에 대한 문화를 정립해 한우의 가치를 알리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한우와 관련된 전통행사 재현이라든지, 다큐멘터리 제작, 심포지엄·축제 개최, 한우관련 구전 신화·전설 스토리텔링 등 한우의 가치를 높이고 문화를 입히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시도를 해볼 계획입니다.

그래서 한우를 단순히 먹거리 이미지로 소비하기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행사, 오감을 만족시키는 진정한 한우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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