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란

‘다이어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계란이 실제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9월, 영국의 주간지 스펙테이터(Spectator)는 “계란이 당신을 날씬하게 만들 수 있나?”(Can eggs make you slim?)란 기사에서 계란이 다이어트,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유용한 다이어트 식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사에 소개된 영국 국립식생활영양조사(NDNS) 자료에 따르면 계란을 섭취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날씬한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또한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키 비율 또한 계란을 즐겨 먹는 여성이 더 좋은 수치를 나타냈다.

기사에선 ‘국립영양재단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Nutrition Foundation) 최근호에 게재된 계란 관련 연구 결과도 소개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계란을 즐겨 먹는 여성은 BMI 지수가 낮을 뿐만 아니라 과일, 채소, 생선 등 건강에 이로운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여 빈혈에 덜 걸린다는 것이다.

계란의 다이어트 효과는 미국의 웰빙 음식 전문가인 아리엘 챈들러(Arielle Chandler)의 저서 ‘The Boiled Egg Diet’를 통해서도 널리 알려졌다.

아리엘은 저서를 통해 삶은 계란 다이어트를 제시했는데, 전분이 없는 채소와 저탄수화물 과일, 물을 하루 3회 이상 삶은 계란과 함께 먹는 식사법이다. 이를 통해 단 2주만에 25파운드(11kg)까지 감량할 수 있다고 한다.

아리엘이 제시한 ‘삶은 계란 다이어트’를 할 때 꼭 운동을 할 필요는 없지만 빠른 걷기, 자전거타기 등 가벼운 신체 활동을 하면 체중 감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양길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추운 날씨로 외부활동이 줄어 체중이 증가하기 쉬운 계절인 만큼, 균형잡힌 식단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칼로리는 낮고, 최고급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한 삼시세끼 계란으로 겨울에도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대기자 이태호